덧널무덤

1. 본문

덧널무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덧널무덤은 구덩이를 파고 나무 덧널을 짜 넣은 뒤, 그 안에 다시 나무널을 안치하여 주검을 넣고 껴묻거리를 넣은 무덤을 말합니다. 덧널무덤은 '나무덧널무덤'이라고도 불립니다.
덧널무덤의 구조 및 특징:

• 구조: 땅을 파서 만든 구덩이(토광) 안에 나무로 만든 덧널(곽)을 설치하고, 그 안에 나무널(관)을 넣어 시신을 안치합니다. 껴묻거리(부장품)는 덧널과 널 사이에, 또는 덧널 바깥쪽 머리맡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넣습니다.
• 시기: 덧널무덤은 청동기 시대부터 초기 철기 시대에 걸쳐 나타나며, 특히 초기 철기 시대에 크게 유행했습니다.
• 지역: 한반도 전역에서 발견되며, 특히 영남 지방과 호남 지방에서 많이 발견됩니다.
• 의미: 덧널무덤은 당시 사회의 계층 분화와 매장 의례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껴묻거리를 통해 피장자의 신분과 권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단독 덧널무덤: 하나의 덧널 안에 하나의 널을 안치한 가장 기본적인 형태입니다.
• 다중 덧널무덤: 하나의 덧널 안에 여러 개의 널을 안치한 형태입니다. 가족묘 또는 순장(殉葬)의 풍습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덧널 밖 껴묻거리 공간: 덧널 바깥쪽에 별도의 공간을 만들어 껴묻거리를 넣는 형태로, 덧널무덤의 발전된 형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