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편수

1. 본문

도편수(都邊首)는 조선시대 건축공사를 담당하던 기술자의 호칭으로, 각 분야의 책임자인 변수(邊首)의 우두머리를 뜻합니다. 오늘날에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한옥, 사찰, 궁궐 등의 목조 건축물을 건축하는 사람을 칭합니다.
도편수의 역할:

• 건축 총괄: 도편수는 목조 건물을 짓는 전체 과정을 총괄하며, 여러 분야의 장인들을 관리·감독하는 지휘자 역할을 합니다.
• 전통 건축 기술 보유: 한국 고유의 전통 목조 건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궁궐, 사찰, 한옥 등 전통 건축물을 관리, 복원하거나 새롭게 짓습니다.
• 목재 관리: 좋은 나무를 고르고, 세밀하게 다듬는 등 목재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납니다.
• 설계: 과거에는 도면 없이 건축을 진행하기도 했지만, 현대에는 도면을 활용하여 건축 계획을 세우기도 합니다. (2020-01-05)

• 대목장(大木匠): 도편수는 대목장, 도대목이라고도 불리며, 집 짓는 장인을 일컫는 목수 또는 목장 중에서도 전체 일을 주관하는 우두머리 장인을 의미합니다.
• 역사: 조선 후기에는 기술자의 사회적 대우가 낮아지면서 도편수는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대목(大木)에 비해 제한된 범위에서 활동했습니다. (2014-08-22)
• 현대: 현대의 도편수들은 전통 건축물의 복원뿐만 아니라, 새로운 목조 문화재 건립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 관련 이야기: 강화도 전등사 대웅보전을 지은 도편수와 주모의 사랑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며, '경복궁 타령' 가사에도 도편수가 등장합니다.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