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촉성중앙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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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촉성중앙협의회(獨立促成中央協議會)는 1945년 10월 23일, 해방 직후 이승만이 주도하여 조직된 정치 단체입니다. 좌익과 우익을 아우르는 다양한 정당 및 단체 대표 200여 명이 참여하여 결성되었습니다.
설립 배경 및 목적:

• 이승만의 주도: 미국에서 귀국한 이승만은 조국의 완전한 독립을 위해서는 좌우 이념을 초월한 민족의 단결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 정당 통합 운동: 해방 이후 난립한 50여 개의 정당들을 통합하고, 자주독립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을 가졌습니다.
• 신탁 통치 반대: 미 국무성에서 한국에 신탁 통치를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하자, 이에 반대하며 민족 전체의 단결을 호소했습니다.

• 좌우합작 시도: 초기에는 좌익 세력(조선공산당 등)도 참여하여 좌우합작을 통한 민족통일기관 형성을 목표로 했습니다.
• 신탁통치 반대 운동: 모스크바 3상 회의에서 신탁통치가 결정되자, 이를 반대하는 운동을 주도했습니다.
• 대한민국 정부 수립 기반 조성: 이승만 중심의 우익 세력 주도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 좌우 분열: 중앙집행위원회 구성 과정에서 전형위원 선출 방식을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여운형 등 좌익 세력이 이탈하면서 좌우합작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 우익 중심 재편: 이후 임정 세력 중심의 비상정치회의를 흡수하고, 1946년 2월 '대한독립촉성국민회'로 개편되면서 우익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되었습니다.
• 1946년 1월 15일 독촉은 제2회 중앙집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정 세력 중심의 비상정치회의를 흡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정부 수립 기여: 대한독립촉성국민회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때까지 이승만의 주요 기반 조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 중앙 조직과 거의 동시에 전국 각지에 지방 조직이 결성되었습니다.
• 개성 지부가 10월 21일에 가장 먼저 조직되었고, 경남 지부가 11월 2일에 조직되는 등 전국적으로 지부가 확대되었습니다.
• 1945년 12월 15일 지방조직 확대를 위한 선전총본부가 조직되어 37명의 선전원들이 선정되었습니다.
• 지방 지부들은 대부분 지방의 우익 유지들이 중심이 되어 조직되었으며, 반탁 운동을 주도하면서 좌파와 분열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