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발부

1. 본문

독발부(禿髮部)는 선비족의 일파로, 오호십육국시대에 남량(南涼)을 건국한 부족입니다.
기원 및 특징:

• 독발부는 탁발부(拓跋部)에서 갈라져 나온 부족으로, 원래 '탁발'과 같은 음이었으나 표기가 달라지면서 부족도 분리되었습니다.
• 돌궐에 가까운 선비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하서(河西) 지역, 즉 오늘날의 간쑤성(甘肅省) 일대에 주로 거주했습니다.

• 독발부의 수장 독발필고(禿髮匹孤)는 3세기 초부터 활동했습니다.
• 독발수기능(禿髮樹機能)은 서진(西晉)에 대항하여 대규모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270년-279년).
• 4세기 후반, 전진(前秦)이 멸망하고 후량(後涼)이 건국되자, 독발부는 후량에 맞서 싸웠습니다.
• 독발오고(禿髮烏孤)는 397년에 후량으로부터 독립하여 서평왕(西平王)을 자칭하며 남량을 건국했습니다.
• 남량은 독발리록고(禿髮利鹿孤), 독발녹단(禿髮傉檀) 대에 이르러 강성해졌으나, 414년에 서진(西秦)에게 멸망했습니다.
• 남량 멸망 후, 독발부는 북위(北魏)에 귀족으로 편입되었습니다. 북위 효문제의 한화 정책으로 독발부는 원(源)씨를 사성받았고, 황족 대우를 받았습니다.

• 독발필고(禿髮匹孤): 독발부의 초기 수장.
• 독발수전(禿髮壽闐): 독발필고의 아들.
• 독발수기능(禿髮樹機能): 서진에 대항해 반란을 일으킨 수장.
• 독발오고(禿髮烏孤): 남량의 건국자.
• 독발리록고(禿髮利鹿孤): 남량의 2대 군주.
• 독발녹단(禿髮傉檀): 남량의 마지막 군주.

• 독발부는 탁발부와 같은 혈통으로, 남량은 탁발량국(拓跋涼國)이라고도 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