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삼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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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삼충단(三忠壇)은 경기도 동두천시 상패동에 위치한 제단으로, 1986년 4월 28일 동두천시 향토문화재 제9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삼충단은 조선 단종 원년(1453)부터 세조 2년(1456)까지 세조의 왕위 찬탈에 항거하여 단종 복위 운동에 가담했던 민신(閔伸), 김문기(金文起), 조극관(趙克寬) 세 충신의 호패비를 모신 곳입니다.
1932년 9월 김문기의 후손 김항권이 건립하였으며, 규모는 가로 9.6m, 세로 7.2m입니다. 내부에는 왼쪽부터 김문기, 민신, 조극관의 호패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호패비는 높이 67cm, 폭 28cm, 두께 10cm의 대리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매년 음력 3월과 10월에 동두천시장이 참여하고 후손들과 성균관유도회가 주축이 되어 제향을 올립니다. 2007년 4월 13일에는 삼충단 춘기 제향이 열렸으며, 2008년 3월 28일에도 춘기제향이 거행되었습니다.
'삼충단'이라는 명칭은 동두천 외에도 다른 지역에도 존재합니다.
- 가평 삼충단: 경기도 가평군 하면 하판리에 위치하며, 한말 일제의 침략에 항거한 최익현, 민영환, 조병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되었습니다. 1986년 6월 19일 가평군의 향토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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