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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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득음(得音)은 판소리 창자(唱者)가 음악적 역량이 완성된 상태로, 성음을 얻었다는 뜻입니다. 판소리의 음악적 3요소는 성음, 길, 장단인데, 이 중에서도 득음은 가장 중요하고 마지막 수련 과정인 발성법과 관련이 있습니다.
득음의 경지에 이르면:
- 자유자재로 성음을 구사하여 사실의 이면을 그릴 수 있습니다.
- 모든 소리를 자연에 가깝게 묘사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자신만의 소리를 얻게 됩니다.
명창들은 득음을 위해 산속에서 수련하는 과정을 '득공'이라고 합니다. 신재효는 그의 창작 단가인 '광대가'에서 광대의 구비 조건으로 인물치레, 사설치레, 득음, 너름새를 제시했는데, 그중 득음을 “오음을 분별하고 육율을 변화하여 오장에서 나는 소리 농락하여 자아낼 제”라고 설명했습니다.
득음을 위한 수련 방법은 매우 고됩니다.
- 폭포수 밑에서 물을 맞으며 수련하다가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 긴 시간 동안 성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 피를 한 말 흘려야 득음한다는 말은, 그만큼 많은 연습을 하라는 뜻입니다.
득음은 단순히 노래를 잘하는 것을 넘어, 소리를 통해 이야기의 깊은 곳까지 표현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소리를 찾는 예술적 경지를 의미합니다.
| 득음 | |
|---|---|
| 판소리 용어 | |
| 정의 | 판소리 명창이 소리를 완전히 깨달아, 자기만의 독특한 경지에 이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다른 이름 | 득음성(得音聲) |
| 유래 | 소리꾼이 피나는 노력으로 최고의 경지에 도달했을 때 신(神)이 내리는 소리 |
| 조건 | 피나는 노력 재능 스승의 가르침 정신적인 수양 |
| 관련 이야기 | 소리꾼이 폭포 아래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 연습을 하다가 피를 토하고 쓰러졌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맑고 청아한 소리를 내게 되었다는 이야기 맹인이었던 소리꾼이 득음 후 눈을 떴다는 이야기 |
| 중요성 | 판소리 명창에게 득음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을 넘어 예술가로서의 궁극적인 목표이자 상징으로 여겨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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