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구지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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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떠구지머리는 조선시대 궁중에서 왕비와 왕세자빈 등이 예장할 때 이용하던 머리 모양입니다. 다음은 떠구지머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입니다.
- 명칭: 떠구지머리는 활머리, 큰머리, 거두미(巨頭味, 擧頭美)라고도 불립니다.
- 유래: 떠구지는 어여머리 위에 올리는 비녀로, '떠받치는 비녀'라는 용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머리 모양은 세조 당시 중국 명나라의 면복계양에서 비롯되었으며, 신라, 고려 회화에서도 보이는 환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형태: 어여머리 위에 떠구지라는 나무로 만든 큰 머리를 얹은 형태입니다. 떠구지는 원래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들었으나, 무겁고 비싸기 때문에 가볍고 저렴한 나무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역사: 조선 중기 이전에는 가체(加髢)를 이용했으나, 조선 후기 영조와 정조 시대에 가체 금지령이 내려진 이후에는 오동나무로 만든 떠구지를 사용했습니다.
- 장식: 용잠과 떨잠 등의 장신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착용: 왕비 및 내명부가 혼인, 삼색절문안, 제사 등의 의식에 사용했습니다.
떠구지머리는 조선시대 왕실 여성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하는 머리 모양으로, 화려함과 웅장함이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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