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경찬

1. 본문

리경찬은 1935년 11월 15일 일제 강점기 조선 경기도 장단(현재 황해북도 장풍군 월고리)에서 태어난 비전향 장기수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화가입니다.
생애:

• 1950년 한국 전쟁 발발 당시 10대 중반의 어린 나이로 참전했습니다.
• 1965년 충청도 지역에 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가 체포되어 전향하지 않고 비전향 장기수가 되었습니다.
• 1999년 광주교도소에서 출소할 때까지 약 34년간 복역했습니다.
• 1970년대 제4공화국에서 좌익수 전향 공작 시 광주교도소에서 재소자로 구성된 공작반에게 심하게 고문당한 사실을 증언했습니다.
• 2000년 6.15 남북 공동선언에 의거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송환되었고 조국통일상을 받았습니다.
• 북송 후 가족과 상봉하였는데, 35년 만에 만난 부인을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2005년에는 《로동신문》에 글 〈위인숭배심을 화폭에 담아〉를 발표하여 김정일을 백두산 호랑이에 비유하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 조선미술가동맹 소속 화가로 활동하며 미술 전시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 '백두산호랑이' 화가로 불리기도 합니다.

• 북부조국으로 송환된 63명의 비전향장기수들 가운데 단 6명만이 북이 고향이며, 리경찬은 그중 한 명입니다.
• 북송 후 어디든 마음 놓고 다닐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 만수대창작사에서 미술적 기량을 높였고, 국가미술전람회, 비전향장기수들의 서화전시회 등에서 그의 그림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