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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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일규(1972년생)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교관 출신 탈북민입니다. 평양 출신으로, 평양외국어대학을 졸업했습니다. 그는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정무참사로 재직하던 중 2023년 11월경 탈북하여 대한민국으로 입국했습니다. 이 사실은 2024년 7월 16일 조선일보의 단독 보도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리일규는 알제리와 쿠바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으며, 통일전선부 산하 무역 회사에서 대남사업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해외에서 생활했습니다. 2013년 청천강호 억류 당시 파나마로 파견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10월 10일, 리일규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주최 탈북 외교관 토론회에 참석하여 북한 정권의 감시 체제와 공포 정치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그는 김정은 시대의 공개 처형, 간부 경질 등 공포정치가 주민들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2024년 9월 27일에는 김정은이 민심 이반에 따른 쿠데타 가능성을 우려하여 '당 우선주의'를 채택했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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