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튀랭 박사의 장례식

1. 본문

"마튀랭 박사의 장례식"은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가 1839년에 쓴 철학 콩트(conte philosophique)입니다. 이 작품은 "알코올에 대한 찬가"라고도 불리며, 플로베르의 젊은 시절 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집필되었습니다.
작품 줄거리:'관찰하는 사람'인 마튀랭 박사는 오랫동안 자신을 괴롭혀 온 감기와 쇠약해진 몸에 싫증을 느끼고 죽음을 원하며 기다립니다. 그는 두 제자 자크와 앙드레를 불러 질 좋은 술을 준비하고 잔치를 벌입니다. 마튀랭 박사는 제자들과 술을 마시며, 모든 것은 "무"이기 때문에 잘 마시고 잘 먹는 것이 유일한 즐거움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이야기합니다. 그는 "행복은 취기 속에 있고 영원은 죽음 안에 있다"며 알코올과 죽음을 예찬합니다.

그들의 대화는 형이상학적이지만, 현실에 대한 비판도 담고 있습니다. 마튀랭 박사는 민주주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나 좋은 것이고, 로베스피에르는 "최악의" 인물이라며 정치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만취한 셋은 집을 나와 마을 축제가 열리는 카바레로 향합니다. 그러나 카바레에 도착하자마자 마튀랭 박사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의 죽음은 차에 치인 것인지, 자살인지, 살인인지, 아니면 물에 빠져 죽은 것인지 불분명하며, 마을 사람들은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당혹스러워하며 몰려듭니다.
등장인물:

• 마튀랭 박사(Docteur Mathurin): 주인공으로, 삶에 대한 회의와 에피쿠로스적인 시각을 가진 인물입니다.
• 자크(Jacques)와 앙드레(André): 마튀랭 박사의 제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