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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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호(牧胡)는 13세기 원나라가 제주도에 설치한 목장을 관리하기 위해 파견한 몽골인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말을 기르는 전문 기술자였으며, '하치(哈赤)'라고도 불렸습니다.
목호의 역할 및 배경:

• 목장 관리: 원나라는 제주도에 탐라총관부를 설치하고 일본 원정에 필요한 군마를 기르는 목장을 두었습니다. 목호는 이 목장에서 말을 비롯한 소, 양, 낙타 등의 가축을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 주둔 규모: 목호의 수는 1,400명에서 1,700명에 이르렀으며, 약 100년 동안 제주도에 주둔했습니다.
• 고려와의 관계: 초기에는 고려와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했지만, 고려 공민왕의 반원 정책 이후 갈등이 심화되었습니다. 목호들은 고려 관리를 살해하고 원나라에 만호부 설치를 요구하는 등 반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 배경: 명나라가 고려에 제주마 2,000필을 요구하자, 목호들은 이에 반발하여 고려 관리를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 진압: 공민왕은 최영 장군에게 군사 2만 5천여 명을 이끌고 목호의 난을 진압하도록 명했습니다. 최영 장군은 명월포 해안으로 상륙하여 목호들을 제압했고, 목호들은 범섬으로 피신하여 저항했지만 결국 진압되었습니다.
• 결과: 목호의 난 진압 후, 제주도는 고려의 직접적인 통치를 받게 되었습니다.

•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목호'는 드래곤 조련사로, 드래곤 타입을 주로 사용하는 트레이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