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백련사 정관당 부도

1. 본문

무주 백련사 정관당 부도는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백련사에 있는 조선시대 승려 일선선사(1533~1609)의 사리탑입니다. 1982년 8월 30일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위치: 백련사 천왕문으로 가는 계단을 오르기 전 왼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련사 일주문 옆에 있는 백련사매월당부도를 지나 약 300m 정도 가면 찾을 수 있습니다.
형태: 복판 17엽의 연꽃을 조각한 원통형 기단에 종 모양의 탑신을 갖춘 전형적인 석종형 승탑입니다. 윗부분은 보륜이나 보주를 조각하지 않고 뾰족하게 돌출시켰습니다. 총 높이는 197cm, 기단 높이는 15cm, 탑신 높이는 182cm, 탑신의 지름은 280cm입니다.
건립 경위: 정관당 일선은 서산대사 휴정의 4대 제자 중 한 명으로, 1609년(광해군 1)에 입적하자 그의 유골을 봉안하기 위해 부도를 조성하였습니다.
금석문: 기단 윗면에는 '만력삼십칠년건(萬曆三十七年建)'이라는 명문이 있고, 탑신 하단부에는 두 줄로 '정관당(靜觀堂) 일선탑(一禪塔)'이 새겨져 있어, 1609년에 조성한 정관당 일선의 승탑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관당 일선: 정관당 일선은 사명당 유정, 편양당 언기, 소요당 태능과 함께 서산대사 휴정의 4대 제자로 꼽히는 인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