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벌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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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벌귀족(門閥貴族)은 고려 시대의 지배층을 이루었던 특정 가문을 지칭하는 용어입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형성 배경: 신라 말 호족, 6두품 출신 유학자, 그리고 고려 건국 공신들이 고려 초기에 중앙 관료가 되면서 형성되었습니다.
• 관직 독점: 여러 세대에 걸쳐 고위 관직자를 배출하며, 과거와 음서 제도를 통해 관직을 독점했습니다.
• 과거 제도: 능력 위주의 관리 선발 제도였지만, 문벌 귀족 자제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습니다.
• 음서 제도: 5품 이상 고위 관료의 자손에게 관직을 주는 제도로, 문벌 귀족의 지위 유지에 기여했습니다.
• 권력 장악: 중서문하성과 중추원의 재상이 되어 정국을 주도했습니다.
• 경제적 특권:
• 과전: 관직에 따라 토지를 지급받았습니다.
• 공음전: 자손에게 세습이 허용되는 토지로, 경제적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 토지 겸병: 불법적으로 토지를 늘려 경제력을 독점했습니다.
• 혼인 관계: 비슷한 부류끼리 혼인 관계를 맺어 권력을 강화했으며, 특히 왕실과의 혼인을 통해 외척으로서 정권을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 사회적 모순: 이러한 문벌 귀족의 권력 독점과 특권 확대로 인해 사회적 모순과 갈등이 심화되었으며, 이자겸의 난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 쇠퇴: 1170년 무신정변으로 인해 주도권을 잃고 몰락했으나, 이후 최우의 문신 친화 정책으로 일부 권력을 회복했고, 권문세족으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