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봉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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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미봉책(彌縫策)은 원래 '두루 미(彌)', '꿰맬 봉(縫)', '꾀 책(策)' 자를 써서 '두루 꿰매는 계책'이라는 뜻을 가진 고사성어입니다. 본래는 춘추시대 정나라에서 유래한 군사 전술 용어로, 전차 부대 사이의 빈틈을 보병으로 메워 촘촘하게 방어하는 '오승미봉(伍承彌縫)' 전법을 의미했습니다. 이 전법은 약점을 보완하는 강력한 전략으로 작용하여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 어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방편, 땜질 처방, 눈가림 대책을 뜻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정부의 대책을 비판할 때 "미봉책에 불과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 원래 의미: (춘추시대) 군대의 약점을 보완하는 촘촘한 방어 전술 (긍정적)
- 현재 의미: 임시방편, 땜질 처방, 눈가림 대책 (부정적)
국립국어원에서는 '미봉책'을 순화하여 '눈가림'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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