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피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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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피습 사건은 2006년 5월 20일 발생한 사건으로,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근혜가 서울 신촌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 도중 지충호라는 인물에게 커터칼로 피습당한 사건입니다.
사건 경과:

• 2006년 5월 20일 오후 7시 20분경, 박근혜 대표는 서울 신촌 현대백화점 앞에서 열린 오세훈 후보 지원 유세에 참석했습니다.
• 지지 연설을 위해 단상에 오르던 중, 지충호(당시 50세)가 박근혜 대표에게 다가가 10~15cm 가량의 커터칼로 우측 뺨을 그었습니다.
• 박근혜 대표는 길이 11cm, 깊이 1~3cm의 자상을 입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되어 봉합 수술을 받았습니다.
• 범인 지충호는 현장에서 체포되었으며, "박근혜가 독재자의 딸이고, 자신이 5공 때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으나, 이후 "감호소 안의 억울함에 대해 호소 차원에서 벌인 퍼포먼스"였다고 진술을 번복했습니다.

• 박근혜 대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얼굴에 큰 상처를 입었지만, 병원에서 깨어난 후 "대전은요?"라고 물은 것이 알려지면서, 개인의 안위보다 당을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의 이미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 이는 '대전은요?' 발언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전시장 선거 판세를 뒤집어 한나라당 박성효 후보가 승리하는 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 2012년, 박근혜는 SBS '힐링캠프'에 출연하여 당시 부상이 언론 보도보다 훨씬 심각했으며, 조금만 더 깊었으면 사망하거나 안면마비로 정계를 은퇴할 수도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지충호는 징역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다가 출소했습니다.

• 박근혜 피습 사건 이후 정치인 경호 강화 논의가 활발해 졌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번번히 무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