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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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서(朴采緖)는 1990년대에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활동한 대한민국의 공작원입니다. 1954년 충청북도 청원군(현 청주시)에서 태어났으며, 청주중학교, 청주고등학교, 육군3사관학교(14기)를 졸업했습니다. 군 복무 중 전주대학교 일어교육과를 졸업했고, 1990년 국방대학원에서 국제관계 전공으로 안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91년부터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한미 합동공작대에서 대북 우회침투 공작에 참여했습니다. 이후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에 스카우트되어 대북 공작원으로 활동했습니다.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한 핵 개발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대북 사업가로 위장, 북한 고위층에 접근하여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면담하기도 했습니다.

1998년, 이른바 '흑금성 사건'으로 그의 신분이 노출되었는데, 이는 국가안전기획부가 그의 신분을 공개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2010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2016년에 만기 출소했습니다.

박채서의 이야기는 2018년 영화 '공작'으로 제작되어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영화는 1993년부터 1998년까지 박채서가 안기부 비밀요원이 되어 신분이 폭로되기까지의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2018년 8월 14일자 네이버 블로그에 따르면, 박채서는 이루리 커뮤니케이션 대표라는 직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