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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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우(朴致祐, 1909년 ~ 1949년)는 일제 강점기와 해방 공간에서 활동한 한국의 철학자이자 평론가입니다.
생애 및 활동:

• 1909년 8월 22일 함경북도 성진(현 김책시)에서 개신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1928년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국대학 예과를 거쳐 1933년 법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졸업 후 경성제국대학 철학과 연구실 조수로 2년간 근무했습니다.
• 1934년 평양 숭실전문학교 교수로 채용되어 4년간 재직했습니다.
• 1935년 동아일보에 \<나의 인생관: 인간철학 서상\>을 기고하며 학술 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6월에는 \<불안의 정신과 인테리의 장래\>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 1938년 숭의실업전문학교 교수를 거쳐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를 역임했습니다.
• 1세대 마르크스주의 철학자로,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 가입하여 활동했습니다.
• '현대일보'의 발행 주필을 맡았습니다.
• 한국 전쟁 발발 전, 빨치산 활동을 하다 토벌대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 평론: \<현대철학과 인간문제\>, \<세대 비판의 완성으로\>, \<고문화 음미의 현대적 의의\>, \<고전의 성격인 규범성\>, \<예지(叡智)로서의 지성\>, \<전체주의 철학적 해명\>, \<교양의 현대적 의미\>, \<지식인과 직업\>, \<동아협동체론(東亞協同體論)의 일성찰(一省察)\>, \<민족과 문학\>,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관\>, \<아메리칸의 문화\> 등
• 저서: 《사상과 현실》(1946)

• 박치우는 서양철학, 특히 마르크스주의 철학을 수용한 1세대 지식인으로 평가받습니다.
• 그는 일제 강점기에는 고전론, 교양론, 신체제론 등 당대 비평계의 주요 논점에 대한 글을 발표하며 활발한 비평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 신남철, 서인식, 인정식 등과 함께 전형기 비평계의 신경향을 대표하는 평론가로 부상했습니다.
• 해방 후에는 조선문학가동맹에서 활동하며, 국수주의와 파시즘을 비판하고 합리주의 사상에 기반한 민주주의를 옹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