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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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관(白樂寬, 1846년 ~ 1883년)은 조선 말의 유학자이자 열사입니다. 자는 경교(景敎), 호는 추강(秋江)이며, 본관은 남포(藍浦)입니다. 다음은 백낙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생애 및 활동:

• 출생 및 가문: 1846년 보령시 주산면 동오리에서 병조참판을 지낸 백홍수(白弘洙)의 다섯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 학문: 어려서부터 학문에 뛰어나 5세 신동이라 불렸으며, 혜산 백규수(惠山 白奎洙)에게 수학했습니다. 20세 때에는 관동에서 화서 이항로를 만나고 그의 문인들인 김평묵, 유중교, 최익현 등과 교류하며 절의를 중시하는 학풍을 익혔습니다.
• 척왜 운동: 1879년 부산 동래의 왜관(倭館)에 가서 일본인들과 필담(筆談)으로 일본의 침략 야욕을 비판하고, 동래부사에게 척왜의 방책을 제시했습니다.
• 상소 운동: 서울로 돌아와 대원군과 민씨 세도가의 장자격인 민태호에게 글을 올려 시정 개혁과 척왜를 주장했습니다. 1881년에는 충청도 유생들과 연명으로 척왜 상소를 올리려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 남산 봉화 사건: 1882년 5월 4일, 상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자 남산 봉수대에 불을 지르고 자수하여 고종에게 직접 상소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투옥되었으나, 임오군란으로 대원군이 재집권하면서 석방되었습니다.
• 최후: 임오군란이 실패하고 명성황후가 복귀하면서 제주도로 유배되어 처형되었습니다.

• 위정척사 사상: 조선 말기 위정척사 운동의 대표적인 인물 중 하나로, 일본의 침략에 맞서 유교적 가치관과 민족의 자주성을 지키고자 했습니다.
• 항일 의식: 초야의 유생으로서 홀로 척왜와 국가 방위를 주장한 선구적인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보령 5열사: 해방 후 1948년, 보령 지역 유림들은 항일 운동에 큰 업적을 남긴 백낙관, 황재현, 백관형, 유준근, 김복한을 '보령 5열사'로 선정하여 추모했습니다.

• 백낙관 상소문: 백낙관의 상소문은 현재 한국저작권위원회 공유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