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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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백안시(白眼視)는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로 흘겨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자로는 '흰 백(白)', '눈 안(眼)', '볼 시(視)'를 써서, 눈의 흰자위가 많이 보이도록 흘겨보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이 말은 중국 진나라 시대 죽림칠현(竹林七賢) 중 한 명인 완적(阮籍)과 관련이 있습니다. 완적은 속세의 명리를 떠나 죽림에서 맑고 고상한 이야기를 나누던 인물로, 자신과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이 찾아오면 흰 눈동자를 드러내며 노려보았다고 합니다. 반대로 마음이 맞는 사람이 오면 기쁘게 맞이하며 푸른 눈동자로 바라보았는데, 여기서 유래한 말이 청안시(靑眼視)입니다. 청안시는 남을 달갑게 여기고 좋은 마음으로 보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백안시(白眼視): 남을 업신여기거나 무시하는 태도로 흘겨봄.
- 청안시(靑眼視): 남을 달갑게 여기고 좋은 마음으로 봄.
따라서 "백안시"는 다른 사람을 무시하거나 경멸하는 태도를 표현할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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