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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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임지(白任至, 1130년~1191년 3월 19일)는 고려 중기의 무신이자 정치가입니다. 본관은 대흥(大興)이며, 대흥 백씨(大興白氏)의 시조입니다. 시호는 경렬(景烈)입니다.
원래 농업에 종사하다가 성품이 굳고 용맹하여 군인으로 선발되었고, 의종 때 내순검군(內巡檢軍)에 충당되어 왕을 호종하였습니다. 1170년 무신정변 이후 무신들이 정권을 잡자, 형부시랑(刑部侍郎), 대장군(大將軍)·병마부사(兵馬副使), 형부상서(刑部尙書)를 거쳐 지추밀원사(知樞密院事)가 되었습니다. 1190년에는 지문하성사(知門下省事)가 되었고 이듬해 사망하였습니다.
백임지는 남포 백씨(藍浦 白氏)의 시조이기도 합니다. 할아버지 백가신(白可臣)이 남포 출신 며느리를 얻었고, 이로 인해 백임지는 외가인 충청도 보령 남포에서 살다가 대흥군으로 이사하여 본관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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