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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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엽(1916년 ~ 1995년 5월 12일)은 "명동 백 할머니"로 불린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주식 및 채권 투자자입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명동 금융업계의 대모이자 한국 증권가의 대모, 대한민국 최초의 슈퍼개미로 불렸습니다.
생애:

• 1916년 평양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일본 도쿄 짓센 여자대학을 졸업했습니다.
• 해방 후 북한에서 김일성에 의해 전 재산을 압류당하고, 6.25 전쟁 때 월남했습니다.
• 부산에서 페니실린 등 의약품 판매, 대구에서 군복 장사 등으로 종잣돈을 마련했습니다.
• 1950년대 후반, 건국채권 투자로 큰돈을 벌었습니다.
• 1957년 당시 액면가 20%에 거래되는 국채파동 때 닥치는대로 채권을 매입하여 그 채권으로 큰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여 1970년대 건설주 투자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 1970년대 초, 삼보증권(현 대우증권) 지분 10%를 소유한 2대 주주였습니다.
• 가치 투자의 선구자로, 우량 기업에 장기 투자하는 투자 철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박현주 회장은 대학원생 시절 백희엽 할머니를 따라다니며 주식 투자를 배웠다고 합니다.
• 1992년 중풍으로 쓰러진 후 1995년 8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 당시 실물 자산만 200억 원 규모였다고 보도되었습니다.

• 영국 타임스(The Times)를 읽으며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기업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등 정보에 밝았습니다.
• 부동산과 같이 확실한 핵심 자산이 있거나 순이익을 꾸준히 내는 기업에 주로 투자했습니다.
• 한번 투자하면 2~3년은 보유할 정도로 장기 투자를 선호했습니다.
• 수백억 원대 자산가였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점심은 항상 짜장면을 먹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 사촌으로 백선엽 장군과 백인엽이 있습니다.
• 영화나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여성 사채업자 캐릭터는 대부분 백희엽 할머니에게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