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영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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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영루(泛影樓)는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사에 있는 누각입니다. 다음은 범영루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역사: 범영루는 원래 우경루(右經樓)라고 불렸으며, 경전을 보관하던 곳으로 추정됩니다. 751년(신라 경덕왕 10년)에 김대성이 불국사를 중창할 때 건립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2년과 1688년에 각각 중건되었습니다. 현재의 건물은 1973년 불국사 복원 공사 때 옛 모습 그대로 다시 세운 것입니다.
• 이름의 의미: '범영(泛影)'은 '그림자가 물에 떠 있다'는 뜻으로, 범종 소리가 온 누리에 번져 넘치는 것을 표현한 것입니다. 범영루는 '수미범종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수미산 위의 도리천에서 범종이 울려 퍼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 구조: 범영루는 정면 1칸, 측면 3칸의 다포식 팔작지붕 건물입니다. 수미산 모양을 한 석주가 특징적이며, 108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 용도: 범영루는 처음에는 종루(범종각)로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법고(法鼓)가 놓여 있습니다. 법고는 불교 의식에서 사용되는 큰 북입니다.
• 위치: 범영루는 대웅전 영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자하문 왼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