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상현서원

1. 본문

보은 상현서원(報恩 象賢書院)은 대한민국 충청북도 보은군 장안면 서원리에 있는 서원입니다. 1984년 12월 31일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4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역사:

• 1555년(명종 10년) 동주 성제원이 삼년성 안에 충암 김정을 모시는 독향원을 세우고 '삼년성서원'이라 하였습니다.
• 1610년(광해군 2년)에 '상현'이라는 이름으로 사액을 받았습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 다음으로 세워진 것이며, 충청북도에서는 첫 번째로 설립되고 사액 받은 서원입니다.
• 1672년(현종 13년) 삼년성 안에서 외속리면 서원리로 옮겨 세웠습니다.
•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으나, 1896년(고종 33년) 장례원집례인 김문희와 송근수가 서원을 재건하고, 1919년에 중수하였습니다.
• 현재의 건물은 1949년에 다시 지은 후 1986년 해체 복원한 것입니다.

• 사당 (상현사): 김정의 위패를 중심으로 좌우에 성운, 성제원, 조헌, 송시열 등의 위패를 모시고 있습니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형태입니다.
• 비각: 묘정비가 보관되어 있으며, 1778년(정조 2년)에 세워진 상현서원묘정비에는 예조참의였던 김양행이 비문을 짓고, 사헌부장령이었던 김종후가 썼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 강당: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될 때 보은향교로 옮겨져 향교의 교육 장소인 명륜당으로 사용되었습니다.

• 상현서원은 서원계곡의 이름과 서원리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 2020년 10월 19일, 충청타임즈 기사에 따르면, 상현서원은 충북 최초의 사액서원이며 전국에서는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