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풍림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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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풍림정사(報恩 楓林精舍)는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눌곡리에 위치한 조선 후기 건축물입니다. 조선 말기의 성리학자 박문호(朴文鎬)가 1872년(고종 9)에 고향인 눌곡에 풍림정사를 창건하고, 성리학을 연구하고 저술하며 후학을 양성했던 곳입니다. 1976년 12월 21일에 충청북도 기념물 제28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원래는 박문호가 학문을 가르치기 위해 지은 목조 기와 건물이었으나, 현재는 박문호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풍림정사는 정면 6칸 반,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높이 1.2m의 석축기단 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풍림정사에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 건축 양식: 조선 후기 건축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건물 중 하나입니다.
• 역사적 가치: 조선 말기 성리학 연구와 교육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곳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 문화재: 박문호의 문집인 『호산집』의 판본과 목활자 일부가 남아 있습니다.
• 주변 경관: 봄과 여름에는 싱그러운 풍경을, 가을에는 노란 단풍을 볼 수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2023-05-23)

풍림정사 편액은 송근수의 글씨이며, <풍림정사기>, <풍림강업서>, <여담간명서> 등의 현판과 회암의 <연비어약> 글씨 현판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풍림정사 뒤쪽에는 1906년(광무 10년)에 세운 후성영당이 있는데, 이곳에는 주자, 이이, 송시열, 한원진의 모사본 영정이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