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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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향교(報恩鄕校)는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에 있는 조선시대의 향교입니다. 조선 세종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습니다.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의 유형문화재 제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보은향교는 훌륭한 유학자에게 제사를 지내고 유학을 교육하기 위해 설립된 관학교육기관입니다. 정확한 건립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세종실록』에 "세종 5년(1423)에 보은현에 교도(敎導)를 파견했다"는 기록이 있어 태종 말에서 세종 초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조 이후 여러 차례 중건 및 보수되었으며, 현재 남아있는 건물로는 대성전, 명륜당 등이 있습니다. 명륜당은 1871년(고종 8)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상현서원(象賢書院)의 강당을 옮겨 지은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목조기와입니다.

보은향교 외에도 보은군에는 회인향교(懷仁鄕校)가 있습니다. 회인향교는 보은군 회인면에 있으며, 1981년 12월 26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96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회인향교 역시 세종 때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1년에 다시 지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