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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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은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정림로에 있는 정림사지에 위치한 고려시대 석조여래좌상입니다. 보물 제10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는 5.62m입니다.
형태:

• 전체적으로 마멸이 심하여 세부적인 양식과 수법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 머리와 보관은 후대에 다시 만들어 얹은 것입니다.
• 신체는 극심한 파괴와 마멸로 형체만 겨우 남아 있습니다.
• 어깨가 밋밋하게 내려와 왜소한 몸집을 보여줍니다.
• 왼손 검지 손가락을 오른손으로 감싸쥔 비로자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불상이 앉아 있는 대좌는 상대, 중대, 하대로 이루어진 8각 대좌입니다.

• 정림사는 백제 성왕이 사비로 도읍을 옮기면서 세운 중요한 사찰입니다.
• 석조여래좌상은 고려시대에 정림사를 다시 번창시킬 때 만들어진 본존불로 추정됩니다.
• "대평팔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大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정림사라는 절의 이름과 제작 시기(1028년)를 알 수 있습니다.
• 백제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법통이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물입니다.

• 통일신라시대 조각 전통을 계승한 지권인의 손 모양과 팔각 대좌가 특징입니다.
• 고려 중기 석조물에서 유행하는 꽃머리 장식이 새겨진 안상이 대좌에 새겨져 있습니다.

• 정림사지에는 국보 제9호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 석조여래좌상을 보호하기 위한 건물은 1993년에 지어졌습니다.
• 정림사지 발굴조사에서 백제와 고려시대의 장식기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