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초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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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산 작가의 장편 소설 "부초"에 대한 정보입니다.
개요:

• 1976년 "세계의 문학"에 발표된 장편 소설입니다.
• 1977년 제1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 1970년대 한국의 급속한 산업화 속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일월곡예단의 유랑과 새로운 출발을 그린 작품입니다.

• 일월곡예단의 단원들(윤재, 하명, 지혜, 석이네, 칠룡이, 규오, 연희, 덕보 등)은 계절에 따라 유랑하며 곡예를 펼칩니다.
• 단장 윤재는 단원들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며, 하명은 특히 윤재를 따릅니다.
• 하명은 지혜를 사랑하지만, 곡예사들 간의 사랑은 금기시됩니다.
• 지혜가 강간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사건으로 인해 지혜는 윤재를 멀리하게 됩니다.
• 하명은 지혜를 포기하고 곡예단을 떠납니다.
• 새 단장 광표의 부정과 폭력으로 단원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새로운 단원들이 그 자리를 채웁니다.
• 석이네가 폭행당하는 사건을 계기로 윤재를 따르던 단원들은 광표에게 맞서 싸우고, 결국 윤재는 쓰러집니다.
• 곡예단에 화재가 발생하고, 하명을 비롯한 남은 단원들은 새로운 출발을 다짐합니다.

• 산업화 시대, 전근대적인 삶을 살아가는 곡예단원들을 통해 인간의 유민 의식과 생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 일월곡예단원들의 사랑, 갈등, 연민은 현대인들의 삶을 은유합니다.
• 급변하는 근현대사 속에서 소멸 위기에 놓인 한국 곡예사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날카롭게 포착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사실주의와 함께 유미주의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소설입니다.

• 작가 한수산은 "부초" 집필을 위해 2년간 곡마단을 따라다니며 취재했다고 합니다.
• "부초"는 1970년대 초반 한국 서커스단의 모습을 보여주는 자료로도 가치가 있습니다.
• "사라져가는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그의 얼굴이 아니라 뒷모습만을 보았기 때문이리라"라는 문장이 소설 속에 등장합니다.
• 2013년 9월 20일에 재출간되었습니다. (ISBN: 9788937420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