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역사

1. 본문

부탄의 역사는 여러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초기 역사 (기원전 2000년 ~ 16세기):

• 부탄에는 기원전 2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초기 역사는 신화와 전설에 가려져 명확하지 않습니다.
• 8세기경 티베트의 불교 지도자 구루 파드마 삼바바(Guru Padma Sambhava, 구루 린포체)가 부탄에 불교를 전파하면서 부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부탄 불교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집니다.
• 9세기경 티베트에서 불교가 전파되었고, 12세기에는 드룩파 카규파(Drukpa Kagyupa) 불교가 부탄의 주요 종파로 자리 잡았습니다.

• 17세기 초, 티베트 출신의 라마 샤브드룽 응아왕 남걀(Shabdrung Ngawang Namgyal)이 부탄을 통일하고, 법 체계(차 이그)를 정비하며, 정교분리 통치 체제를 확립했습니다.
• 응아왕 남걀 사후, 내분과 외부 침략으로 혼란스러운 시기가 이어졌습니다.
• 18세기 후반, 영국 동인도 회사와의 충돌이 발생했고, 1865년 신출라 조약(Sinchula Treaty)을 통해 일부 영토를 영국에 할양했습니다.

• 1907년, 우겐 왕축(Ugyen Wangchuck)이 초대 국왕으로 즉위하면서 부탄 왕국이 수립되었습니다.
• 1910년, 푸나카 조약(Punakha Treaty)을 통해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고, 외교권을 영국에 위임했습니다.
• 1949년, 인도와 조약을 체결하여 독립하였으며, 외교 관계는 인도에 위임했습니다.
• 1971년, 유엔에 가입했습니다.
• 2008년, 총선을 통해 입헌군주제로 전환하였습니다.

• 1987년 9월 24일 대한민국과 수교했습니다.
• 2007년 현재 주 인도 대사가 부탄 대사 업무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 부탄은 "용의 나라"를 뜻하는 '툭위'(종카어: འབྲུག་ཡུལ་)라고 불립니다.
• 부탄의 국교는 티베트 불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