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정록 (165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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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정록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질문하신 1658년 북정록은 조선 효종 때의 무신 신유가 쓴 일기를 가리킵니다. 1658년 제2차 나선정벌에 조선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신유는 출정 준비 과정(1658년 4월 6일)부터 한양으로 돌아온 날(1658년 8월 27일)까지 총 141일간의 여정을 상세히 기록했습니다.
주요 내용:

• 출정 배경 및 부대 편성: 나선정벌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조선군의 구성, 병력 규모 등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 군량미 운송: 전쟁 수행에 필수적인 군량미 조달 및 운송 과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 행군 경로: 조선군이 이동한 경로와 지리적 특징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러시아군과의 전투 상황: 러시아군과의 교전 상황과 전과를 상세히 기록하여 당시 전투 양상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 지휘관의 개인적 소회: 신유 개인의 입장에서 나선정벌을 바라보며 느낀 점, 부하들에 대한 안타까움, 청나라군의 행태에 대한 비판 등도 담겨 있습니다.

• 1차 사료: 나선정벌에 대한 중요한 1차 사료로서, 특히 중국 측에는 관련 기록이 거의 남아있지 않아 더욱 가치가 높습니다.
• 외교 및 군사 연구 자료: 당시 조선, 청, 러시아 간의 관계 및 군사 전략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 개인의 기록: 최고 지휘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담고 있어, 전쟁의 이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신유가 직접 쓴 원본은 1977년에 발견되었으며, 현재 개인이 소장하고 있습니다.
• 서울대학교 규장각에 있는 신유의 문집 '봉하유고'에도 북정일기의 내용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2017년 1월 31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되었으며, 2021년 6월 29일 문화재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습니다.
• 현재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