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육지탄

1. 본문

비육지탄(髀肉之嘆)은 넓적다리 비(髀), 고기 육(肉), 어조사 지(之), 탄식할 탄(歎) 자를 써서, '넓적다리에 살이 붙는 것을 탄식한다'는 뜻입니다. 이 고사성어는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한탄하는 상황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유래비육지탄은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선주전(先主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유비(劉備)가 형주(荊州)의 유표(劉表)에게 의탁하고 있을 때, 오랫동안 말을 타지 않아 넓적다리에 살이 붙은 것을 보고 탄식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의미

• 원래 의미: 오랫동안 말을 타고 전쟁에 나가지 못해 넓적다리에 살이 찌는 것을 한탄함.
• 일반적인 의미: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가지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에 대한 탄식. (2017-04-20)
• 다른 표현: 비육부생(髀肉復生)이라고도 합니다. (2019-11-29)

• 2013년 구직자들이 뽑은 사자성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3-01-29)
• 허송세월(虛送歲月)은 하는 일 없이 세월만 헛되이 보낸다는 뜻으로, 비육지탄과 비슷한 의미로 사용될 수 있지만, 비육지탄은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탄식을 좀 더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