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깊은 나무 (소설)

1. 본문

이정명의 소설 "뿌리깊은 나무"는 1446년(세종 28년) 훈민정음 반포 전 7일 동안 경복궁에서 벌어진 집현전 학사들의 연쇄 살인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픽션입니다.
줄거리:젊은 집현전 학사 장성수의 시체가 경복궁 후원 우물에서 발견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자가 남긴 수수께끼 그림, 몸에 새겨진 문신, 저주받은 금서 등의 단서가 나타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집니다. 겸사복(궁궐 수비군) 강채윤은 사건을 수사하며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게 됩니다. 연쇄 살인 사건의 배후에는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하는 세종과 젊은 학사들의 비밀 프로젝트, 그리고 이를 방해하려는 세력의 암투가 숨어 있었습니다.
등장인물:

• 세종대왕 (이도): 조선의 4대 임금으로, 백성을 위한 문자 창제에 힘쓰는 혁명적인 군주입니다.
• 강채윤: 사건을 해결하는 겸사복으로, 개인적인 비극과 고뇌를 안고 있습니다.
• 소이: 말을 못하는 궁녀로,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신비로운 인물입니다.
• 성삼문, 박팽년, 이순지, 강희안: 세종을 돕는 집현전 학사들로, 각자의 신념과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 최만리, 정인지: 한글 창제에 반대하는 집현전의 대제학과 부제학으로, 기존 가치를 지키려는 세력의 대표입니다.
• 가리온: 의술을 펼치고 싶어하는 반인으로, 신분 갈등을 겪는 인물입니다.
• 무휼: 세종의 호위 무사

• 역사적 사실과 허구의 결합: 세종 시대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 미스터리 추리: 연쇄 살인 사건을 중심으로 추리 요소를 가미하여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지적 유희: 마방진, 지수귀문도 등 다양한 지적 요소를 활용하여 소설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 새로운 시대 정신: 새로운 글자를 창제하려는 세종과 학사들의 노력, 그리고 기존 가치를 지키려는 세력과의 갈등을 통해 시대 정신을 보여줍니다.

• 2006년에 출간되었으며, 2011년에는 한석규, 장혁, 신세경 주연의 SBS 드라마로 제작되어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