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비구 제작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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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비구 제작 동종에 대한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제작자: 사인비구는 17세기 중후반(현종~숙종)에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 지역에서 활동한 승려이자 주종장(鑄鍾匠)입니다. 18세기 뛰어난 승려 장인으로, 전통적인 신라 종 제조 기법에 독창성을 더하여 종을 만들었습니다.
• 작품: 사인비구가 제작한 동종은 현재까지 8점이 남아있으며, 2000년 2월 15일에 보물 제11호로 일괄 지정되었습니다. 각 종은 고유 번호(11-1, 11-2 등)로 관리됩니다.
• 형태: 사인비구의 동종은 통일신라와 고려시대의 전통 동종 양식을 따르면서도 독창적인 특징을 보입니다. 종의 꼭대기에는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두 마리의 용(쌍룡)이 표현되어 있기도 하고, 음통(音筒)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의 어깨와 입구 부분에는 꽃과 덩굴 무늬가 새겨져 있으며, 종의 허리에는 굵은 횡선이 둘러져 있기도 합니다.
• 특징: 각 종은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화 동종은 강화읍성의 성문을 여닫는 시간을 알리는 데 사용되었고, 청계사 동종은 중국 종의 양식을 따른 작품입니다. 통도사 동종은 신라 범종 형태에 가깝습니다. 화계사 동종은 쌍룡뉴를 도입한 첫 번째 작품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 대표적인 동종:
• 보물 제11-1호: 포항 보경사 서운암 동종 (1669년)
• 보물 제11-2호: 양산 통도사 동종 (1686년)
• 보물 제11-3호: 안성 청룡사 동종 (1689년)
• 보물 제11-4호: 문경 김룡사 동종 (1700년)
• 보물 제11-5호: 서울 화계사 동종 (1683년)
• 보물 제11-6호: 의왕 청계사 동종 (1701년)
• 보물 제11-7호: 강화 동종 (1711년)
• 보물 제11-8호: 홍천 수타사 동종 (167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