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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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사창(社倉)은 조선시대 각 지방 군현의 촌락에 설치된 곡물 대여 기관입니다. 국가에서 원곡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운영되었으며, 향촌 자체의 민간 빈민구호기관 역할을 했습니다.
주요 내용:
- 기원: 중국 남송의 주희(朱熹)가 실시한 사창법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 목적: 의창 경영의 폐단을 해결하고, 빈민 구휼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 운영 방식: 국가 또는 지방관, 민간 유지에 의해 면리(面里)에 설치되었으며, 곡식은 진휼 등의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 역사:
- 고구려의 진대법, 고려시대의 의창·상평창 제도를 계승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세종 때 대구 지방에서 시범 실시 후, 문종 때 경상도, 세조 때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되었습니다.
- 관리들의 부정을 막기 위해 운영권을 지방의 객관적인 인사가 가지도록 했습니다.
사창은 의창, 상평창과 함께 조선시대 진휼정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민간 주도로 운영되는 자치적인 구휼 제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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