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행실도 (서울)

1. 본문

삼강행실도(三綱行實圖)는 조선 세종 때 편찬된 책으로, 유교 윤리의 기본이 되는 삼강(三綱), 즉 군위신강(君爲臣綱), 부위자강(父爲子綱), 부위부강(夫爲婦綱)을 실천한 충신, 효자, 열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

• 편찬 배경: 1428년(세종 10) 진주에서 김화라는 사람이 아버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세종은 백성들에게 윤리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 책의 편찬을 명했습니다.
• 편찬 과정: 세종의 명을 받은 설순 등이 조선과 중국의 서적에서 삼강에 모범이 되는 인물들의 행적을 모아 1434년(세종 16)에 완성했습니다.
• 구성: 효자, 충신, 열녀 각 110명씩 총 330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각 이야기에는 그림(圖)과 글(傳), 그리고 시(詩)가 함께 실려 있습니다.
• 언해본: 1481년(성종 12)에는 내용을 간추리고 한글 번역을 붙인 언해본이 간행되었습니다. 이는 백성들에게 더 쉽게 유교 윤리를 전파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언해본은 본문의 상단 여백에 한글 번역을 추가한 것으로, 1580년(선조 13)과 1608년(선조 41) 경에 중간(重刊)되어 지속적으로 간행과 보급이 이루어졌습니다.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02호: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삼강행실도입니다.
• 평안도 기영 간행본(1726년, 영조 2년): 한솔제지 소장. 직역 계통의 지방 감영본으로, 권말에 평안도 관찰사를 역임한 윤헌주의 발문이 있습니다.

• 어린이 박물관 자료: 서울역사 어린이박물관에는 삼강행실도 관련 자료가 있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