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제동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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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제동맹(三帝同盟, Dreikaiserbund)은 1873년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러시아 제국 사이에 체결된 동맹입니다.
배경:

• 프랑스 고립: 독일의 재상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프랑스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1870-1871)의 패배에 대한 복수를 시도할 것을 우려하여 프랑스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자 했습니다.
• 보수주의 연대: 유럽의 보수적인 군주정 국가들(독일, 오스트리아-헝가리, 러시아)은 사회주의와 같은 혁명적인 움직임에 공동으로 대응하고자 했습니다.

• 세 군주국 간의 협력을 통해 유럽의 평화를 유지하고, 국경선을 현상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 국내 혁명 운동을 억제하고, 특히 사회주의 운동에 공동 대응하는 데 협력했습니다.

• 제1차 삼제동맹 (1873년): 초기 동맹은 발칸 반도에서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충돌하면서 점차 약화되었습니다. 1878년 베를린 회의 이후 사실상 소멸되었습니다.
• 제2차 삼제동맹 (1881년): 비스마르크는 다시 한번 세 나라를 묶어 동맹을 갱신했습니다. 이 동맹은 다른 국가의 공격을 받을 시 우호적 중립을 유지하고, 튀르크(오스만 제국) 문제에 대해서는 사전 합의를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와 오스트리아-헝가리의 관계 악화로 1887년에 해체되었습니다.

• 삼제동맹은 비스마르크의 외교 전략의 일환으로, 일시적으로 유럽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고 프랑스를 고립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 그러나 발칸 반도에서의 열강 간의 갈등, 특히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러시아 간의 갈등을 완전히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되었습니다.
• 삼제동맹의 해체 이후, 독일은 오스트리아-헝가리와의 동맹을 강화하고, 이탈리아를 끌어들여 삼국 동맹(1882)을 체결했습니다. 이는 제1차 세계 대전의 연합국과 동맹국 구도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