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인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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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인서관상하이에 있는 중국 최대의 출판사이다. 1897년 장원제(張元濟, 1866～ ?)가 창립하였다. 많은 사전, 총서 등을 간행했으며, 상하이에 동방도서관을 경영했다.
설립 배경 및 초기청나라 말기, 서구 문물이 유입되면서 '서학동점(西學東漸)'의 교두보 역할을 한 상하이에 1897년 샤루이팡(夏瑞芳), 바오셴언(鮑咸恩), 바오셴창(鮑咸昌), 가오펑츠 네 사람이 은화 3750냥을 모아 서점을 설립한 것이 시초이다. 갑오년의 실패를 반성하고 변법자강을 주장하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서점 설립이 이어지던 시기였다. 미국인의 '미화인서관(美華印書館)'을 모방하여 설립되었다.
발전1903년, 장위안지가 합류한 후 학교를 개교하고 교과서를 편찬했으며, 공공도서관인 동방도서관을 설립했다. 잡지를 창간하고 트렌드를 이끄는 책을 출간하는 등 정신 문화 육성, 교육 및 출판 사업 발전을 이끌었다.
현황현재 중국 본토와 대만에 각각 분리되어 존속하고 있으며, 홍콩에도 상무인서관이 있다. 중국 최초의 현대적 개념의 출판사로서 베이징대학과 함께 중국 근대 지성사회를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직원 복지가 선진적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중화권에서 발행되는 백과형 언어 사전의 정편 및 속편을 출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