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춘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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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춘곡(賞春曲)은 조선 성종 때 정극인이 지은 가사(조선시대에 유행한 시가의 한 종류)입니다. 제목인 '상춘곡'은 '봄 경치를 즐기는 노래'라는 뜻입니다. 정극인이 벼슬에서 물러나 전라북도 태인으로 돌아가 자연에 묻혀 살면서 봄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자연 속에서 안빈낙도(安貧樂道: 가난한 생활 속에서도 편안한 마음으로 도를 즐김)하는 삶을 노래한 작품입니다.
주요 내용:

• 자연 속 삶: 속세를 떠나 자연과 벗하며 살아가는 풍월주인(風月主人: 자연을 즐기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그리고 있습니다.
• 봄의 경치: 아름다운 봄 경치를 묘사하고, 그 속에서 느끼는 흥취를 표현합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등 봄의 정취를 나타내는 소재들이 등장합니다.
• 물아일체(物我一體):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경지, 즉 '물아일체'를 노래합니다.
• 안빈낙도(安貧樂道): 부귀영화와 같은 세속적인 가치를 추구하기보다는 자연 속에서 소박하게 살아가는 즐거움을 강조합니다.

• 최초의 가사 작품 중 하나: 나옹 화상의 '서왕가'와 함께 최초의 가사 작품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 구성: 서사, 춘경, 상춘, 결사의 4단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영향: 송순의 '면앙정가', 정철의 '성산별곡', '관동별곡' 등 후대 가사 작품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 문학작품: 정극인의 문집 《불우헌집》에 실려 전해집니다.

• 디지털정읍문화대전: 1470년(성종 1)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 TOAST: 정극인이 만년에 태인에서 지낼 때 쓴 작품이라고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