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평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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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평창(常平倉)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에 걸쳐 운영되었던 물가 조절 기관입니다. 풍년에는 국가가 곡물을 매입하여 곡물 가격의 하락을 방지하고, 흉년에는 곡물을 방출하여 곡물 가격의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설치 배경 및 목적:

• 물가 안정: 곡물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막아 백성들의 생활 안정을 도모했습니다.
• 농민 보호: 풍년에는 곡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여 농민의 소득을 보호했습니다.
• 빈민 구제: 흉년에는 곡물 가격이 폭등하는 것을 막아 빈민들이 곡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 상인들의 매점매석 방지: 상인들이 부당한 이윤을 취하는 것을 억제

• 고려 시대: 993년(성종 12년)에 개경(개성), 서경(평양), 그리고 12목에 처음 설치되었습니다.
• 조선 시대: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운영되었으며, 세조 때 농업 시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후에는 의창의 기능(환곡)까지 담당하게 되었으나, 16세기 중반 이후 고리대금업으로 변질되면서 환곡 제도가 문란해지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 풍년: 국가가 시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곡물을 매입하여 비축합니다.
• 흉년: 국가가 시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곡물을 방출합니다.
• 곡물 가격 등귀 시: 높은 가격에 포(布)를 사들였다가, 곡물 가격 하락 시 낮은 가격에 곡물로 교환

• 의창(義倉): 빈민 구휼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입니다. 상평창이 물가 조절에 중점을 둔 반면, 의창은 빈민 구제에 더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