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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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瑞山 普願寺址 法印國師塔)은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보원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탑입니다.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0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개요

• 입적한 승려의 사리를 모시는 탑을 사리탑 또는 승탑이라고 합니다.
•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고려시대 승려 법인국사 탄문(坦文, 900∼975)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 법인국사는 신라 말부터 고려 초기에 활동한 승려로, 968년(고려 광종 19)에 왕사, 974년에 국사가 되었고, 975년에 보원사에서 입적하였습니다.
• 978년(고려 경종 3)에 왕이 '법인(法印)'이라는 시호와 '보승(寶乘)'이라는 사리탑의 이름을 내렸습니다.
• 법인국사탑은 법인국사탑비와 함께 있습니다.

• 전체적으로 8각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 기단부는 2단 형식으로, 하대석 아랫단에는 각 면마다 안상 안에 사자 한 마리씩을 조각했고, 윗단에는 구름 속을 거니는 용의 모습을 새겼습니다.
• 중대석은 8각의 배흘림기둥으로, 별다른 조각은 없습니다.
• 상대석 윗면에는 수직으로 새긴 난간 조각이 있습니다.
• 탑신석은 8각이며, 각 모서리를 기둥처럼 새기고 앞뒷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 모양을 새겼습니다. 양쪽에는 사천왕상을, 나머지 2면에는 높은 관을 쓴 인물상을 새겼습니다.
• 옥개석은 넓고 두꺼우며, 밑면에는 목조건축의 서까래처럼 표현되어 있고, 윗면은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습니다.
• 상륜부는 연꽃이 조각된 복발 위로 3개의 보륜이 차례로 놓여 있습니다.

•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은 고려시대 전기에 만들어진 승탑으로, 보원사지와 고려 초기 불교 미술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입니다.
• 1962년에 기단부 발굴을 통해 구조가 밝혀졌습니다.
• 1968년에는 도굴꾼들에 의해 파괴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