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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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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두(薛罽頭, ? ~ 645년)는 신라 귀족 출신의 당나라 장수로, 살계두(薩罽頭)라고도 불립니다. 다음은 설계두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생애: 신라 귀족이었던 설계두는 골품제의 제약에 불만을 품고 621년(진평왕 43년) 당나라로 건너갔습니다. 645년, 당 태종의 고구려 원정에 좌무위과의(左武衛果毅)라는 직위로 참전하여 요동 주필산(駐蹕山) 전투에서 고구려군과 싸우다 전사했습니다.
  • 골품제 비판: 설계두는 신라의 골품제를 비판하며 "신라에서는 사람을 등용하는데 골품을 따진다. 그러므로 진실로 그 족속이 아니면 비록 큰 재주와 뛰어난 공이 있더라도 넘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시 신라 사회의 신분제에 대한 불만을 보여줍니다.
  • 당 태종의 인정: 당 태종은 설계두의 죽음에 "우리나라 사람도 오히려 죽음을 두려워하여 형세를 관망하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는데, 외국인이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니 어떻게 그 공을 갚겠는가."라며 감탄했습니다. 설계두의 시신에 자신의 옷을 덮어주고 대장군에 추증했으며, 예를 갖춰 장사를 지냈습니다.
  • 사료: 설계두에 대한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에 남아있습니다.


설계두는 신라의 골품제라는 신분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당나라로 건너가 자신의 능력을 펼치려 했던 인물입니다. 비록 고구려와의 전투에서 전사했지만, 그의 용맹함과 충성심은 당 태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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