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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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성리대전 (性理大全)성리대전은 성리학을 집대성한 유학서이다. 1415년(영락 13년) 명나라 성조의 명으로 호광(胡廣) 등 42명의 학자가 송나라 때의 성리학설과 원나라 때의 성리학자 학설을 모아 편찬했다.
구성총 7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갑집과 을집으로 나뉜다.
- 갑집 (1~13권): 태극도, 통서, 서명, 정몽, 황극경세서, 역학계몽, 가례, 율려신서, 홍범확극 등 성리학의 핵심 저작들을 포함한다.
- 을집 (14권 이후): 성리학의 주요 개념, 역사, 인물 계보 등을 사전적으로 기술한다. 14권은 이기(理氣)에 대한 주제를 태극, 천지, 역법, 천문, 기상, 음양, 오행, 시련, 지리 개념으로 설명하고, 15권은 귀신에 대한 주제로 혼백, 제사, 신기, 생사 등을 다룬다. 16권에서는 성리학에서 말하는 기질지성을, 17권에서는 심성, 정의, 사려를, 18권에서는 도, 이, 덕, 인을 설명한다. 19권에서는 인의예지신, 성, 충신, 충서, 공경의 개념을 설명하며, 성리학의 역사와 주요 학자를 다룬다.
편찬 경위명나라 성조가 사상적 통일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서대전(四書大全)》, 《오경대전(五經大全)》과 함께 편찬을 명했다. 방대한 집대성으로 성리학의 권위적 체계를 확립하고 사상과 교육에서 통제력을 발휘하려 했다.
영향《영락대전》에 의거한 성리학은 명나라의 체제 교학으로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였으며, 조선 학자들의 경학 및 성리학 연구의 기본 교재로 활용되는 등 대외적인 영향력도 매우 컸다. 세종은 성리대전을 국내에 널리 전파하기 위해 경상·전라·강원 감사에게 명하여 인쇄·배포하게 했다.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아악 정리, 통치 체계 등에 참고하여 유교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활용했다. 16세기 이후 퇴계 이황 등 조선 성리학자들 사이에서 성리학 연구의 백과사전 역할을 했다.
한국어 번역심의용·김형석·윤용남·이충구·김재열·윤원현·추기연·이철승·이치억·김현경 등이 번역하여 《성리대전》(1~10)이 학고방에서 2018년 8월 10일에 출간되었다.
성리대전서절요조선시대 문인 김정국(金正國)이 성리대전의 내용을 간추려 4권으로 편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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