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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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무차평등재의촬요(水陸無遮平等齋儀撮要)는 물과 육지에서 죽은 외로운 영혼과 아귀(餓鬼)들을 달래기 위해 평등하게 공양하며 재(齋)를 올릴 때의 의식 절차를 요약한 불교 의례서입니다.
주요 내용:

• 수륙재(水陸齋) 절차: 수륙재는 불보살부터 귀신, 지옥 중생까지 모든 존재를 차별 없이 초빙하여 음식과 법식(法食)을 공양하는 의식입니다.
• 의식문: 37편의 의식문이 차례로 수록되어 있으며, 각 편에는 의식을 할 때의 동작과 자세를 보여주는 도록(그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수인(手印): 진언을 암송할 때 맺는 수인의 결인법을 그림과 함께 설명합니다.
• 방문(榜文): 수륙재를 행할 때 읽는 각종 글과 각 장소에 붙이는 방문의 내용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 1467년부터 1694년까지 전국 사찰에서 40여 차례 이상 간행되었습니다.
• 1470년(성종 1) 견성사(見性寺)에서 간행된 판본은 광평대군 부인 신씨의 소원으로 아들 영순군이 필사한 것으로, 조선 전기 왕실의 불교 신앙과 수륙재 의식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1573년(선조 6) 월악산 덕주사에서 간행된 목판본은 의식 진행 과정이 총 35편으로 서술되었고, 수인 결인법 63가지를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 수륙재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널리 행해진 불교 의식으로, 한국 불교 의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입니다.
• 다양한 판본이 전해지고 있어, 조선 시대 불교 출판 문화 연구에도 기여합니다.
• 불교의 평등 사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