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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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화궁(順和宮)은 여러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궁궐: 조선 시대 한성 중부(현재의 인사동 194번지)에 있던 궁입니다. 조선 중종이 순화공주를 위해 지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중종에게는 순화공주라는 딸이 없었기 때문에 다른 공주를 위해 지어졌거나 와전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순화궁은 이후 경빈 김씨의 거처로 사용되면서 순화궁이라는 궁호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궁호: 조선 헌종의 후궁 경빈 김씨에게 내려진 궁호입니다. 경빈 김씨는 헌종 사후 순화궁에서 거주하며 여생을 보냈습니다.
• 궁방전 및 재산 관리 기관: 경빈 김씨에게 속한 궁방전(宮房田) 및 재산을 관리하고 사후 제사를 담당했던 기관의 명칭이기도 합니다.
• 건물: 순화궁은 대한제국 말기 이완용의 소유가 되었다가, 요릿집 태화관으로 개조되어 사용되었습니다.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서가 낭독된 장소로도 유명합니다.
• 도로명: 경기도 남양주시에는 '순화궁로'라는 도로명이 있습니다.
• 고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청학리와 별내동을 연결하는 높이 100m의 고개 이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