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학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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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학파(詩文學派)는 1930년대에 시 전문지 『시문학』을 중심으로 순수시 운동을 주도했던 문학 유파입니다. 주요 인물로는 박용철, 김영랑, 정지용, 변영로, 이하윤 등이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순수 서정시 지향: 시문학파는 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동맹(KAPF)의 경향시(정치적, 이념적 목적을 가진 시)에 반발하여 순수 서정시를 지향했습니다. 이들은 시의 예술성과 미적 가치를 중시하며, 개인의 내면세계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 언어의 연마와 기교: 시어(詩語)를 연마하고 세련된 시상(詩想)을 추구하여 '기교파'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은유나 심상과 같은 시적 기교를 의식적으로 활용하여 시의 표현력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 현대시의 출발점: 시문학파의 순수시 운동은 한국 현대시의 모태가 되어 이후 한국 시문학의 주류를 형성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들의 활동은 한국시를 세련되고 아름다운 경지로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 『시문학』 창간: 1930년 3월에 창간된 시 전문지 『시문학』은 시문학파의 주요 활동 무대였습니다. 이 잡지는 1931년 10월까지 총 3호가 발행되었으며, 순수시, 시조, 역시(譯詩) 등을 게재하고 연구와 소개를 통해 시문학 운동을 전개했습니다.
• 해외 문학 소개: 박용철은 서구의 시를 번역하여 소개하는 데에도 힘썼으며, 이하윤 역시 해외 시 번역에 활발하게 참여했습니다.
• 시론 발표: 박용철은 시론을 통해 순수시의 본질을 탐구하고, 문학의 이념성과 기교를 배격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박용철
• 김영랑
• 정지용
• 변영로
• 이하윤
• 정인보
• 김현구
• 신석정
• 허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