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파단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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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파단섬(Pulau Sipadan)은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해안 술라웨시해에 위치한 섬입니다. 말레이시아 유일의 해양섬으로, 해저 600m에서 솟아오른 멸종된 화산 원뿔 위에 살아있는 산호가 자라면서 형성되었습니다.

시파단섬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해양 서식지 중 하나인 인도-태평양 분지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400종 이상의 물고기와 수백 종의 산호가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바다거북이의 주요 서식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 번의 다이빙으로 20마리 이상의 거북이를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 외에도 바라쿠다, 험프헤드 패럿피쉬, 잭피쉬 무리, 해머헤드 상어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시파단섬은 1933년 철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1981년에는 해양 보호구역이 되었습니다. 섬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숙박 시설은 모두 폐쇄되었으며, 하루 120개의 퍼밋(허가증)을 발급하여 방문객 수를 제한하고 있습니다. 각 리조트와 리브어보드에 퍼밋이 할당되어 있으며, 퍼밋을 통해 하루 2회의 다이빙이 허용됩니다.

시파단섬은 스쿠버다이버들 사이에서 '다이빙의 성지'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수중 환경을 자랑하며, 세계 10대 다이빙 포인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로데일의 스쿠버 다이빙 매거진에서는 '세계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시파단섬 여행 정보:

• 위치: 말레이시아 사바주 동해안, 보르네오섬 북동쪽
• 시즌: 4월~11월 (건기), 12월~3월 (우기)
• 수온: 28-30℃
• 시차: 한국보다 1시간 느림
• 통화: 미국 달러(USD), 말레이시아 링깃(MYR)
• 가는 방법:
• 인천-코타키나발루-타와우
• 인천-쿠알라룸푸르-타와우
• 참고사항: 시파단섬 방문을 위해서는 퍼밋이 필요하며, M/V Celebes Explorer 리브어보드를 이용하면 매일 시파단 다이빙 퍼밋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