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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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장적(新羅帳籍)은 통일신라 시대의 촌락 문서로, 민정문서(民政文書) 또는 신라 촌락 문서라고도 불립니다. 일본 도다이사 쇼소인(東大寺 正倉院, 정창원)에서 발견되어 '정창원 문서'라고도 합니다.
주요 내용:

• 발견: 1933년 일본 정창원(쇼소인)에서 화엄경론질(華嚴經論帙)의 파손 부분을 수리하던 중 발견되었습니다.
• 내용: 신라 서원경(西原京, 현재의 충청북도 청주) 부근 4개 촌락의 경제 상황과 국가의 세무 행정을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촌락의 크기, 가구 수, 인구수, 가축(소, 말 등), 토지 면적, 나무(뽕나무, 잣나무, 호두나무 등)의 수량 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가치: 신라 사회 구조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1차 사료입니다. 특히, 촌락 단위의 상세한 기록은 당시 촌락의 경제 상황, 주민들의 생활 모습, 국가의 조세 제도 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합니다.
• 작성 주체 및 시기: 주사(州司)에서 작성한 계장양문서의 기초자료로 추정됩니다. 작성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7세기에서 9세기 사이로 추정됩니다.
• 문서 형태: 2매의 저지(楮紙)로 되어 있으며, 촌락별로 구분하여 기록되어 있습니다.

• 신라장적은 한국사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중요한 사료입니다.
• 1953년 일본 학자 노무라 타다오(野村忠夫)가 '신라민정문서'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 제2신라문서라고 불리는 또다른 문서가 쇼소인에서 발견되었으나, 제1신라문서(신라장적)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