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활국

1. 본문

신분활국(臣濆活國)은 삼한시대 마한의 54개 소국 중 하나입니다.
위치:

• 《삼국지》 위서 동이전의 기록 순서와 여러 사료를 종합해 볼 때, 경기도 북부 지역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으로 비정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양성면의 고구려 시대 지명인 '사복홀(沙伏忽)' 혹은 '사파을(沙巴乙)'이 '신분활'과 음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 《삼국지》에 기록된 마한 소국들의 순서가 대체로 북에서 남 방향으로 작성되었다는 점을 고려하여, 강원도 춘천(우휴모탁국)과 서울특별시 강남(백제국) 사이인 경기도 가평으로 비정하기도 합니다.

• 3세기 초까지 독자적인 성장을 하다가 이후 백제에 복속되었습니다.
• 246년에 일어난 기리영 전투의 주체로 보는 견해가 있습니다. 《통지(通志)》에 인용된 《삼국지》의 오래된 판본에는 "신분고한이 분노하여(臣濆沽韓忿)"라고 기록되어 있어, 기리영 전투의 주체가 백제였다는 기존 가설의 의문점을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 《삼국지》 동이전 한조에 나오는 "분신리아불예(濆臣離兒不例)"라는 구절을 통해, 신분활국이 백제국과 동등한 수준의 세력을 지닌 경기도 북부 소국의 맹주였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 신분활국은 신분고국(臣濆沽國), 신분첨국(臣濆沾國), 신책첨한(臣幘沾韓), 신분고한(臣濆沽韓) 등 다양한 이름으로도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