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국 백자청화 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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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국 백자청화 묘지(申華國 白磁靑畵 墓誌)는 조선 중기의 문신 신화국(1517~1578)의 행적을 기록한 묘지(墓誌)입니다. 묘지는 죽은 사람의 이름, 생몰년, 행적, 무덤의 방향 등을 적어 무덤 안에 묻은 돌이나 도판을 말하며, 광지(壙誌)라고도 합니다.
주요 내용:

• 형태: 백자로 만든 3매의 직사각형 묘지판과 이를 담는 백자 항아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묘지판은 흰 바탕에 청화 안료(靑華顔料)를 사용하여 파란색 글씨로 쓰여 있습니다.
• 내용: 신화국의 선조 및 그의 행적, 그리고 후손들의 업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화국은 생원시에 합격하였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고, 그의 아들 신잡과 신립의 공으로 평주부원군에 추증되었습니다. 묘지명은 신화국의 외손인 좌의정 이단하가 지었습니다.
• 발견: 원래 신화국의 묘소는 금천(衿川) 동면(東面) 삼성산(三聖山)에 있었는데, 1975년 현 위치(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묘지석이 발견되었습니다.
• 보관: 현재 충청북도 진천군 이월면 노원리 노은영당 앞 재실에 보관되어 있으며, 평산신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지정: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민속문화재 제7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북도 민속문화재로 재지정되었습니다.

• 신화국 백자청화 묘지는 신화국과 그의 가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당시의 시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있습니다.
• 조선시대에는 드물게 백자에 행적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민속문화재로서의 의의가 있습니다.
• 묘지와 묘지함이 손상 없이 보존되어 조선시대 묘제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