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1. 본문

심마니는 산삼을 캐는 사람을 뜻하는 한국어 단어입니다. 다음은 심마니에 대한 자세한 정보입니다.

• 어원: "심"은 산삼을 의미하고, "마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심메마니"라고도 불리는데, '메'는 '산'을 의미합니다.
• 역사: 조선왕조실록에는 심마니를 "산척"이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있으며, 고려인삼이 조선의 주요 특산품이자 교역 품목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직업으로서 심마니의 역사는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입니다.
• 입산 시기: 심마니는 3월 중순부터 초겨울까지 약 9개월간 산에 들어가 산삼을 채취합니다. 특히 처서에서 입동 사이의 기간이 산삼의 약효가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입산 전 의식: 입산 날짜가 결정되면 금줄을 치고 황토를 깔아 부정한 사람의 출입을 금합니다. 또한, 살생을 피하고 술, 고기, 생선 등을 먹지 않으며 근신합니다.
• 현대: 과거에는 산림청에서 산삼 채취 허가증을 발부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야생 동식물 보호법에 따라 국립공원 등에서 허가 없이 산삼이나 약초를 채취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 은어: 심마니들은 자신들만의 은어를 사용하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당국의 감시를 피해 비밀리에 거래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