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에그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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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에그노르는 J.R.R. 톨킨의 소설 《실마릴리온》에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다음은 아에그노르에 대한 상세 정보입니다.

• 가족 관계: 아에그노르는 놀도르 대왕 피나르핀과 에아르웬의 셋째 또는 넷째 아들로, 갈라드리엘의 오빠입니다.
• 이름의 의미: '맹렬한 불(Fell Fire)'이라는 뜻의 '아이카나로(Aikanáro)'라는 모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그의 기세와 눈빛이 매우 사나웠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신다린 형태로는 '아에그노르(Aegnor)'라고 불립니다.
• 생김새: 다른 요정들이 긴 생머리나 약간의 곱슬머리를 가진 것으로 그려지는 반면, 아에그노르는 사자 갈기 같은 머리 모양을 가진 것으로 묘사됩니다. 분노하거나 전장에 나섰을 때는 눈이 불꽃처럼 번뜩였다고 합니다.
• 성격: 평소에는 관대하고 반듯한 성격이었다고 합니다.
• 가운데땅에서의 행적: 사촌형인 핑곤과의 우정 때문에 형 앙그로드와 함께 놀도르의 망명에 참여하여 가운데땅으로 건너왔습니다. 가운데땅에서 앙그로드와 함께 도르소니온을 다스렸으며, 돌발화염의 전쟁(다고르 브라골라크)에서 앙그로드와 함께 참전했다가 전사했습니다.
• 안드레스와의 사랑: 인간 여인 안드레스 사엘린드와 사랑을 나눈 일화로 유명합니다. 둘은 도르소니온 동부의 아엘루인 호수 주변에서 처음 만났으며,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사이였지만, 전쟁 상황과 요정과 인간의 운명의 차이 때문에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습니다.